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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iBio, ASH서 ‘FLT3 저해제’ AML 1상 초기 발표
입력 2021-12-14 14:39 수정 2021-12-14 14:3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14일 미국 혈액암학회(ASH2021)에서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PHI-101 AML’의 초기 임상 1a/1b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bstract 3425).
발표에 따르면 파로스는 분석가능한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용량의 PHI-101 AML을 28일간 반복투여한 결과 용량제한독성(DLT)를 관찰하지 못했다. 또 파로스는 PHI-101을 한주기(1cycle) 투여한 환자의 골수 또는 말초혈액에서 백혈병아세포(luekemia blast)가 최대 98%까지 감소하고, 약물 표적인 FLT-ITD 수용체 인산화(phosphorylation)를 90% 이상 낮춘 결과를 확인했다.
파로스는 현재 PHI-101을 재발성/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NCT04842370)을 진행중이다.
PHI-101 AML은 FLT3(FMS 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심장독성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발굴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세포 변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골수에 생성 및 축적돼 정상 혈구의 수가 급감하며 발병한다. 특히 FLT-ITD, FLT-TKD 등 FLT3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중 약 30~35%에서 나타나는 불량 예후인자로 알려져 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총괄개발사장(CDO)은 “PHI-101은 케미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임상 1상까지 발전시킨 글로벌 신약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2022년 코스닥 상장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