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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졸루트, ‘경구용’ DME 美 1b상 “내약성∙안전성 확인”
입력 2022-02-23 11:51 수정 2022-02-23 11:51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Rezolute, In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후보물질 'RZ402’의 임상 1b상 다회용량상승(MAD)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레졸루트가 개발중인 RZ402는 경구용 혈장 칼리크레인(kallikrein) 저해제다. 혈관투과성 증가 및 염증반응을 통해 혈관 기능장애를 매개하는 칼리크레인-키닌(kallikrein-kinin) 시스템을 차단, DME를 개선하게 된다.
레졸루트는 MAD 시험에서 RZ402가 이전 단회용량상승(SAD)시험과 비교해 더 높은 용량에서도 안전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심각한 부작용 및 위험인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RZ402는 전신 약물노출(systemic exposures)에 따른 용량 의존적 증가를 보였다. 반복투여에 의한 RZ402의 최고농도는 200ng/mL을 초과했으며, 투여 24시간 이후에도 최고농도 50ng/mL를 유지했다. 또한 치료 14일차에 RZ402의 표적결합을 확인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로 환자 혈장 내 정상상태의 혈장 칼리크레인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매일 RZ402을 투여한 경우 용량 및 농도 의존적인 혈장 칼리크레인의 활성억제를 확인했다(r=0.74; p<0.001).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레졸루트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 책임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RZ402의 혈장 칼리클레인 활성도 분석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라며 “RZ402는 동물모델에서 DME의 주요 특징인 망막염증과 망막혈관 누출을 억제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목표농도를 초과함으로써 DME를 포함해 칼리클레인 키닌 시스템과 관련된 질병치료에 대한 RZ402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결과에 따라 레졸루트는 올해 하반기 RZ402의 개념입증(Proof of Concept, PoC)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학회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RZ402 임상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한독(Handok)과 제넥신(Genexine)은 지난 2019년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지난 2020년 RZ402에 대한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