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콘서트AI, 시리즈C 1.5억弗..”AI 임상설계∙분석 솔루션”

입력 2022-04-01 11:00 수정 2022-04-01 11:0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리얼월드데이터(RWD) 분석솔루션, 임상설계∙진입 기간 등 단축..얀센, BMS 등 파트너

미국 콘서트AI(Concert AI)는 29일(현지시간) 시리즈C로 1억5000만달러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C는 기존 투자사인 식스스트리트(Sixth Street)가 단독으로 참여했으며, 기업가치는 19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콘서트AI는 2020년 시리즈B로 1억5000만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제프 엘튼(Jeff Elton) 콘서트AI CEO는 “바이오텍, 제약사에 필요한 약물 개발 전주기에 필요한 데이터분석 솔루션과 임상 의사결정(clinical decision support)를 위한 솔루션까지 환자들에게 가능한 최선의 임상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AI는 인공지능(AI) 기반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 및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 RWD) 분석솔루션 등을 통해 논문출판, 임상설계∙진입 가속화, 임상결과 분석, 임상지역 설정,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AI 기반 신약후보물질 발굴∙개발과는 또다른 접근법으로, 콘서트AI는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임상환자가 중단없이 치료받는 기간을 약 10% 줄이고, 임상연구설계 및 진입까지의 기간을 약 25%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지역 설정의 예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다발성골수종 임상은 흑인환자들의 모집이 충분하지 못하기(underrepresented) 때문에 흑인 환자 인구가 많은 임상사이트를 찾을 필요가 있다. 콘서트AI는 높은 흑인환자 밀도, CAR-T 치료사이트 접근성, 다발성골수종 전문의 휴무, 치료병력 등의 조건을 분석한 결과, 17개의 임상사이트를 식별했다. 콘서트AI가 식별한 지역의 흑인 환자비율은 약 39%로 일반적인 미국 다발성골수종 임상에서 흑인 환자 모집률 13%의 3배에 달했다(doi.org/10.1182/blood-2021-149564).

콘서트AI는 현재까지 얀센(Janssen), BMS 등을 포함해 약 45개 이상의 바이오텍, 글로벌제약사,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s),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을 고객 및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