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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WCLC서 '4세대 EGFR TKI' 1상 “발표”
입력 2022-05-04 10:24 수정 2022-05-04 10: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Bridge Biotherapeutics)는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비소세포폐암 대상 4세대 EGFR TKI 후보물질 ‘BBT-176’의 임상1상 데이터를 8월 8일(현지시간) 구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T-176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표적항암제 투여에 따라 나타나는 내성번이 C797S 변이를 포함한 삼중돌연변이를 저해하는 약물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BBT-176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으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6명 가운데 2명이 부분관해(PR), 4명이 안정병변(SD)을 보였다. 브릿지바이오가 PR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환자 케이스를 보면 1명은 이전 타그리소를 투여받은 환자로 Del19/T790M/C797S 삼중변이를 가진 환자였으며, 다른 한명은 이전 타쎄바를 투여받은 EGFR Del19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였다.
안전성 데이터로 BBT-176 투여시 메스꺼움, 구토, 설사, 피부홍조 등 EGFR TKI 계열 약물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관찰됐으며, 브릿지바이오는 480mg까지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했다고 부연했다. 그밖에 브릿지바이오는 약동학적(PK) 데이터에서 용량의존적인 혈중노출 증가를 확인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4세대 EGFR 저해제인 BBT-176의 임상과 동시에 당사는 동반 진단 및 약물에 대한 치료 반응 확인을 위한 액체 생검의 임상적 가치를 함께 파악해 나가는 등 차세대 폐암치료제 개발에 혁신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BBT-176을 비롯한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옵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