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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코스닥 상장유지 결정..“13일 거래재개”

입력 2022-10-12 18:42 수정 2022-10-12 19:2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심의결과 상장유지 결정

신라젠, 코스닥 상장유지 결정..“13일 거래재개”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신라젠(SillaJen)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13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신라젠은 2년 5개월만에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4일 문은상 전 대표 등 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거래정지됐으며, 거래소는 같은해 11월 30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기심위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이후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6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거래소는 당시 신라젠에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상반기 R&D 인력을 충원했으며, 지난달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인 TTK/PLK1 이중저해제 'BAL0891'을 도입하는 등 거래소가 내준 개선과제를 완료했다.

신라젠은 현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내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신투여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의대 연구팀과 전임상을 진행했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