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오케스트라(Biorchestra)는 28일 미국 바이오제약회사와 BDDS™(Biorchestra Drug Delivery System)를 활용해 여러 신경질환 타깃에 대한 핵신치료제(nucleic acid therapies)를 개발하는 독점연구 및 옵션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BDDS™ 기술을 통해 정맥투여로 중추신경계(CNS)를 타깃할 수 있는 핵산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계약에 따라면 파트너사는 초기 타깃에 대해 협력하게 되며, 추가 타깃으로 확장하는 옵션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딜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상대방 회사의 정보나 계약금, 세부 계약내용, 타깃 갯수 등에 대한 정보는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최대 8억6100만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및 옵션딜”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바이오오케스트라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BDDS™는 고분자기반 약물전달체로 특정 타깃에 결합하는 리간드(ligand)에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과 양이온성 물질을 결합시켰다. 양이온성 물질이 RNA 핵산과 결합하게 된다. 리간드 부분은 혈뇌장벽(BBB)과 뇌세포에 발현하는 아미노산 수용체를 표적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는 "미국 파트너사와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We are excited to begin this collaboration with our U.S. partner)“며 ”환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신약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