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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ASCO서 ‘CD19 CAR-T’ “고용량군 업데이트”
입력 2023-05-30 11:42 수정 2023-05-30 11:4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이 올해 하반기 신규 CD19 에피토프(epitope) CAR-T ‘AT101’의 국내 임상2상 시작을 앞두고, 내달 2일(현지시간)로 다가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고용량 투여군 결과를 업데이트한다.
이로써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 이어, AT101의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B-NHL) 대상 임상1상 최종 결과가 공개되는 것. 앞서 AACR에서 발표한 결과에서 앱클론은 저용량 투여군(코호트1)에서 완전관해(CR) 50%(3/6명), 중간용량 투여군(코호트2)에서 CR 100%(3/3명)를 관찰했다.
30일 ASC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 정보에 따르면, 치료후 반년 이상 CR 반응이 유지된 환자를 포함해 6명의 환자에게서 CR 반응이 유지되고 있다(2023/2/13 기준). 암종별로 보면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DLBCL) 3명과 여포성림프종(FL) 환자 3명에게서 CR이 관찰됐다.
이번 ASCO에서 공개되는 것은 고용량 투여군인 코호트3 결과이며, AT101의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소장(교수)이 해당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AT101은 신규 CD19 에피토프를 적용한 CAR-T로, 현재 시판된 FMC63 기반 CD19 CAR-T와 경쟁하지 않는 부위를 타깃한다는 것이 핵심 차별성이다. AT101은 CD19에서 막에 가까운(membrane-proximal) 에피토프를 타깃한다면, FMC63은 CD19에서 막에서 떨어진 부위에 결합한다. AT101은 환자의 T세포에 렌티바이러스를 통해 CD19 CAR(1218)과 4-1BB, CD3zeta 도메인을 전달한 자가유래(autologous) CAR-T이다.
앱클론은 임상1상에서 AT101을 저용량 0.2x10^6개 세포/kg, 중간용량 1.0x10^6개 세포/kg, 고용량 5.0x10^6개 세포/kg을 단회 정맥투여했다(NCT05338931). 임상1상 모든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앞서 AACR에서 발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코호트1~2 전체반응률(ORR) 88.9%(8/9명), CR 비율은 66.7%(6/9명)이었다. 구체적으로 코호트1에서 FL 환자 2명과 DLBCL 환자 1명이 CR을 보였으며, 변연부림프종(MZL) 환자 1명이 부분반응(PR)을 보였다. 다음으로 코호트2에서 DLBCL 환자 2명과 FL 환자 1명이 CR을 보였다.
앱클론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