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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고지혈증 신약후보 ‘보코시주맙’ 글로벌 임상 중단
입력 2016-11-03 11:03 수정 2016-11-03 11: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 SPIRE-1, SPIRE-2 중단
화이자(Pfizer)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실험 약물 PCSK9 억제제(Proprotein Convertase Subtilisin Kexin type 9 inhibitor) 보코시주맙(bococizumab)의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 SPIRE-1과 SPIRE-2를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보코시주맙의 임상결과 데이터와 시장상황을 검토한 결과 이 약물이 “환자, 의사 및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화이자는 전했다.
6건의 보코시주맙 지질 저하 임상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보코시주맙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기치 않은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 악화를 보였고, PCSK9 억제제 계열의 다른 약물 대비 높은 수치의 면역원성(immunogenicity) 및 높은 주사부위 반응 부작용을 보였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의 이타주의를 존중하고 중단된 시험의 임상적∙과학적 지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 지도자들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