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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AD/PD 학회서 ‘AI 뇌영상 분석기술’ 선보여
입력 2024-03-04 10:06 수정 2024-03-04 10:0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Neurophet)은 4일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D/PD 학회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비롯한 뇌신경계질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 대회 중 하나로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분석과 아밀로이드 양성 예측 등 향후 출시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분석 기술은 현장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
‘레카네맙(lecanemab)’, ‘도나네맙(donanemab)’과 같은 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는 환자에서 아밀로이드관련 영상이상(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 부작용이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가 있다. 뉴로핏은 ARIA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ARIA 분석을 포함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토탈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뉴로핏은 아밀로이드-PET 영상 촬영전 자기공명영상(MRI) 분석만으로 아밀로이드 양성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불필요한 아밀로이드-PET 촬영으로 인한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과정에서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임상지원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퇴화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소개할 예정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 MRI에서 발견되는 뇌위축 및 혈관퇴화로 인한 백질 변성을 분석하고, 뉴로핏 스케일 펫은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영상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뇌 세부 영역별 침착 정도를 정량적 수치로 제공한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부터 처방, 부작용 모니터링, 예후 관찰에 있어 뉴로핏의 뇌영상 분석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시장공략을 위해 기술 고도화 및 치료제 관련 솔루션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음 참가하는 AD/PD 현장에서 많은 잠재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뉴로핏의 뇌영상 분석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외사업 성과를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