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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브라질 공공의료 “등록 권고”
입력 2024-05-17 10:54 수정 2024-05-17 10:5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17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기술위원회(CONITEC)에서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인플릭시맙 SC제형인 ‘램시마SC’를 신규품목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승인권고했다고 밝혔다. 행정적인 업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품목등재가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신규 품목등재를 통해 브라질에서는 기존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인플릭시맙 SC제형 공립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예정이며, 유일한 대상 제품인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해당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2억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절반이 넘는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시장 선점이 인접해 있는 중남미 국가들로 램시마SC 확장을 이끌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번 브라질 연방정부 신규품목 등재를 통해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셀트리온 현지 법인에서 정부 구매 품목에 램시마SC 등재를 계획 중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셀트리온은 전망했다.
회사에 따르면 램시마(IV)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입찰 수주를 포함해 57만 바이알 이상 공급이 이뤄지며 80%가 넘는 시장을 커버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내 인플릭시맙 SC제형 신규품목 등재 후, 램시마 제품군의 처방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법인에서 정부 기관에 인플릭시맙 SC제형 시장 형성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소통한 결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립시장에서 램시마SC 처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 adalimumab)’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더 많은 브라질 환자에게 셀트리온 제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