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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세마글루타이드' 실명 희귀안질환 "연관성"
입력 2024-07-10 15:12 수정 2024-07-12 09:42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희귀안과질환 진단율이 높아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질환은 비동맥성전방 허혈성시신경병증(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NAION)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NAION은 미국에서 10만명당 2~10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구체적인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버드의대 연구진은 제2형당뇨병(T2D) 또는 과체중/비만 환자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NAION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3일 국제학술지 ‘JAMA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매사추세츠 안·이과병원(Mass Eye and Ear) 신경안과(neuro-ophthalmology)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NAION 병력이 없었던 환자 1만6827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제2형당뇨병 또는 과체중/비만 환자를 선별했다. 연구기간은 세마글루타이드가 최초 승인된 2017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6년으로 설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