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랩트 ‘CCR4 저해제’ 2상 중단여파 "인력 40% 해고"
입력 2024-07-23 12:02 수정 2024-07-23 18:0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랩트 테라퓨틱스(RAPT Therapeutics)가 염증질환에서 CCR4 저해제 ‘젤네시르논(zelnecirnon)’의 잇단 임상개발 실패에 따른 여파로, 결국 인력 40%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랩트는 국내에서는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제로 개발하는 다른 CCR4 길항제인 ‘티부메시르논(tivumecirnon, FLX475)’의 병용투여 임상개발은 일단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임상개발 차질은 핵심 마일스톤으로, 올해 중반 아토피피부염에서 젤네시르논의 임상2b상 탑라인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시작됐다. 랩트는 올해 2월 아토피피부염 임상2b상에서 ‘예상치 못하게’ 간부전 부작용이 관찰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임상을 비롯해 젤네시르논의 천식 임상2a상에 대해 임상보류 조치를 받았다.
임상 보류 당시, 랩트는 지금까지 35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젤네시르논의 임상을 진행했으며 간독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내약성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랩트는 부작용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면서도, 환자가 복잡한 병력을 갖고 있으며 ‘간부전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약초 건강식품’을 섭취했다고 설명하며 어느 정도 부작용 이슈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