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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 박셀바이오와 ‘Vax-CAR’ 개발 MOU

입력 2024-09-09 09:45 수정 2024-09-09 09:4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CAR 치료제 개발, 제조, 임상 등 전과정서 전략적 협력

프로바이오, 박셀바이오와 ‘Vax-CAR’ 개발 MOU

▲ 패트릭 리우(Patrick Liu) 프로바이오 회장(왼쪽), 이제중 박셀바이오 CEO(오른쪽)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로바이오(Probio)는 지난 5일 박셀바이오(Vaxcell Bio)와 Vax-CAR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CAR 치료제 개발과 제조, 임상 등 신약 개발 전과정에서 전략적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항체의약품 개발,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 전문 솔루션과 효율적인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 등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임상1상용 약물생산과 향후 확보될 다양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연구(CDO) 및 생산(CMO)을 연계한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바이럴벡터(Viral vector)는 유전물질을 세포내로 전달하기 위한 바이러스 기반 전달체로써, 최근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유전물질 전달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원료물질이다. 프로바이오는 생산 핵심기술과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를 하고 있어 박셀바이오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바이오는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박셀바이오의 CAR 치료제, 특히 이중 표적 CAR-T, CAR-MILs, CAR-NK 치료제를 개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프로바이오의 기술력을 접목해 GMP 규정에 부합하는 바이럴벡터 제조,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과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CAR 기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리 첸(Li Chen) 프로바이오 대표는 “박셀바이오와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바이오는 고품질의 플라스미드·바이러스벡터의 제작 및 CMC 개발, GMP 생산 등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박셀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은 박셀바이오의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시장에 도입해 환자에게 첨단치료제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기약물 개발, CMC, 생산,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엔드투엔드(end-to-end)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네덜란드, 한국, 중국(홍콩, 상하이, 난징) 등 전세계 주요거점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 고객의 90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지원한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전남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에 본사를 둔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로, 면역세포 체외 대량증폭 시스템과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세포암, 소세포폐암, 췌장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 플랫폼과 CAR 치료제 플랫폼, 박스루킨 치료제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