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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中포선에 ‘CAR-T JV 50%지분’ 매각
입력 2024-09-20 14:10 수정 2024-09-20 14:1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 자회사 카이트파마(Kite Pharma)가 포선(Fosun Pharma)에 포선카이트 바이오테크놀로지(Fosun Kite Biotechnology)의 잔여지분 50%를 2700만달러에 매각했다.
포선카이트는 지난 2017년 카이트와 포선이 중국내 CAR-T 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설립한 JV(Joint Venture)다. 포선은 이번 지분 인수로 포선카이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딜을 통해 길리어드는 포선카이트를 통해 개발, 시판중이던 CD19 CAR-T ‘예스카타(Yescarta, Axi-Cel)’와 ‘테카터스(Tecartus, Brexu-Cel, FKC889)’의 중국내 권리를 포선카이트에 완전히 넘기면서 중국 CAR-T 시장에서 손을 뗐다.
포선은 지난 13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카이트로부터 포선카이트의 잔여지분 50%를 2700만달러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포선카이트는 CD19 CAR-T 예스카타와 테카터스의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완전한 개발, 생산, 상업화 권리를 가진다. 단 카이트는 예스카타와 테카터스의 생산에 필요한 바이러스벡터에 대한 권리는 그대로 보유하며, 이를 포선카이트에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포선카이트는 예스카타와 테카터스의 중국내 매출에 따라 7~13%의 로열티를 카이트에 지급한다. 또한 카이트는 포선카이트가 특정 성분 또는 구조를 가진 자체개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성공하면, 해당 에셋의 글로벌 매출에 따라 2~4% 로열티를 받는다.
예스카타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 처음 승인받은 CAR-T 약물로 이전에 2번 이상 치료받고 재발한 거대 B세포림프종(LBCL)과 1차치료인 면역화학요법에 불응하거나, 치료후 12개월내에 재발한 LBCL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포선카이트는 현재 재발성, 불응성 비호지킨림프종(r/r iNHL)을 적응증으로 예스카타의 중국 가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포선카이트는 이전에 2번 이상 치료받은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과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중국 가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포선카이트의 지난해 매출은 2억4254만위안(약 3436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