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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DA 국장에 '마카리 존스홉킨스 외과의' 지명
입력 2024-11-26 09:56 수정 2024-11-26 09: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의대 췌장암 외과의 마티 마카리(Marty Makary)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으로 공식 지명했다.
마카리는 70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규제기관, FDA를 이끌게 될 것으로 에상된다. FDA는 1만8000명의 직원이 신약, 기기, 시판된 의약품과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며, 매년 50개 이상의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시판허가 결정을 내린다. 이는 미국 소비자 지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2조6000억달러를 차지한다.
트럼프는 “FDA는 미국인의 신뢰를 잃었으며 규제기관으로서 주요 목표를 잃었다”며 “종양외과의이자 의료정책 전문가인 마카리가 기관의 방향을 바로잡고 목표에 재집중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카리는 미국 보건시스템이 파괴됐으며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때 정부의 의사결정 방식을 비판하며 정부를 “팬데믹 기간 동안의 가장 큰 허위정보 유포자”라고 저격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으나, 스스로를 백신 찬성론자(pro-vaccine)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백신 자체보다는 광범위한 백신의무화,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 대한 접종정책, 학생 대상 부스터 접종 등을 비판했으며, 젊은층의 경우 이로운 점보다 해로운 점이 더 많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