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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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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비상장 바이오투자 5102억 "전년比 22.6%↑"

입력 2025-01-17 09:56 수정 2025-01-17 10:01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 자체 집계] 작년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 37개社..상반기 신약개발社 혹독한 자금난, 하반기에 시리즈B 후속으로 대규모 투자 늘어..투자 TOP3는 진에딧-에임드바이오-유빅스順..모달리티로는 항체/ADC-DDS-TPD順

2024년 비상장 바이오투자 5102억

지난 2024년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510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4162억원에 비해 22.58% 증가한 수치이나 지난 2019~2022년 4년동안 매년 1조원 규모의 투자규모를 유지해온 것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으로, 여전히 차디찬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특히 2021년에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1조7897억원에 달했었다.

그럼에도 전년에 비해 투자규모가 20%이상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적지 않다. 기술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몇몇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글로벌시장에서 지난해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유럽 등의 바이오벤처 투자규모는 전년의 절반 수준인 약 1000억달러 규모에 그쳤다.

17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7곳의 비상장 바이오 기업이 510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유치한 공모자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가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를 자체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에는 1조1236억원를 기록했고, 2020년 9998억원, 2021년 1조7897억원, 2022년에는 1조301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가 2023년 4162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비상장 투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와 하반기 투자경향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상반기에는 초기투자 단계가 많았으며, 투자규모로 살펴봤을 때도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투자가 대다수였다.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은 3곳에 불과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의료기기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약개발 기업들은 더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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