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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andMe 대표, 주식전량 “7470만弗 인수+상폐 추진”

입력 2025-02-25 13:02 수정 2025-02-25 13:03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앤 보이치키 CEO, 작년 8월 회사 ‘비상장화’ 실패후 재시도, 美투자사 New Mountain Capital과 함께 23andMe에 “피인수 제안”

23andMe 대표, 주식전량 “7470만弗 인수+상폐 추진”

앤 보이치키(Anne Wojcicki) 23앤드미(23andMe) 창업자 겸 CEO가 회사의 보유주식 이외 나머지 주식 전량을 7470만달러에 인수해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또다시 추진한다.

23andMe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보이치키 CEO가 이같은 주식 인수거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보이치키 CEO는 미국 투자사인 뉴마운틴캐피탈(New Mountain Capital)과 함께 보이치키 CEO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23andMe의 남은 주식 전량을 주당 2.53달러, 총 7470만달러 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다.

보이치키 CEO는 이같은 내용의 인수거래 내용을 회사 이사회멤버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지난달 23andMe는 사외이사(independent director)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사매각, 에셋매각, 구조조정 등의 전략적 대안을 찾고있다고 밝혔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비용절감 계획을 통해 신약개발 부서를 폐쇄하고 전체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앞서 보이치키 CEO는 지난해 4월에도 23andMe의 주식 매입 및 상장폐지를 시도한 바 있다. 당시 보이치키 CEO는 총 2억3000만달러 규모로 주식인수를 제안했으나, 4달뒤인 지난해 8월 회사의 특별위원회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반년만에 다시 주식인수 및 비상장화를 추진하게 됐다.

보이치키 CEO와 뉴마운틴캐피탈은 이번 공시에서 회사의 비상장화가 최선의 선택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밸류창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