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제넥신, 최재현 대표 선임…각자 대표로 전환

입력 2025-03-27 11:12 수정 2025-03-27 11:12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작년 제넥신에 흡수합병 이피디바이오 대표, 아비나스 출신..홍성준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제넥신, 최재현 대표 선임…각자 대표로 전환

▲최재현 신임 대표

제넥신(Genexine)은 27일 홍성준 대표 단독 체제에서 홍성준·최재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홍성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R&D(연구개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재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환했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변환으로 홍 대표는 경영관리 및 사업개발(BD) 부문을, 최 신임 대표는 바이오 연구소·임상개발본부 등 R&D 관련 전 부문을 총괄하며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전 이피디바이오 테라퓨틱스(EPD Biotherapeutics)의 대표로 재직했으며, 이피디바이오는 지난해 제넥신에 흡수합병됐다. 이후 최 대표는 제넥신 부사장으로 임명돼 R&D를 총괄해왔다.

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쳐 토론토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LG화학,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트릴리움 테라퓨틱스,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아비나스(Arvinas) 등 국내외에서 바이오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최 대표는 아비나스에서 쌓은 프로탁(PROTAC)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TPD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제넥신에서 바이오프로탁 플랫폼을 활용한 폐편평세포암 치료제 후보물질 ‘GX-BP1’, 아토피피부염 및 항암제 후보물질 ‘GX-BP2’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제넥신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이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넥신에 입사할 때 약속드렸던대로 제넥신이 바이오프로탁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함과 동시에 글로벌사로의 연쇄적인 기술수출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수입창출과 주주님들의 이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내실 있는 회사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의 일환이다”며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