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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XO 저해제' 통풍 3상 중단 "상업성 고려, 종료"

입력 2025-03-28 09:05 수정 2025-03-30 22: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앞서 EURELIA-1 3상서 1차 종결점 달성했으나, 상업성 가치 고려 "자원 재배분 결정 따른 종료"

LG화학, 'XO 저해제' 통풍 3상 중단

LG화학(LG Chem)은 통풍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잔틴옥시다제(xanthine oxidase, XO) 저해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LC350189)’의 다국가 EURELIA-2 임상3상을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임상3상은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효능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미국, 유럽, 한국 등 21개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이다(NCT05586971). 티굴릭소스타트는 1일1회 경구투여하는 약물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티굴릭소스타트의 EURELIA-1 임상3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혈중 요산수치 감소 지표에서 모든 티굴릭소스타트 투여군에서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한 바 있다.

LG화학은 임상중단 결정 이유에 대해 “EURELIA-1 임상에서 티굴릭소스타트의 안전성,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으나, EURELIA-2 임상시험은 상업화 가치를 고려한 전략적 자원 재배분 결정에 따라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