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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바시주맙 시밀러' 작년 "美매출 758억"
입력 2025-03-28 11:59 수정 2025-03-30 22:29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베바시주맙(vebacizumab)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Vegzelma)’가 지난해 미국에서 매출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베그젤마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212억원으로 미국내 매출은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또한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말 기준 미국에서 6%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베그젤마는 미국에서 4번째로 출시된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4월 미국에서 베그젤마를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제로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공공의료보험 메디케어(Medicare) 등의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같은 매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성장해 가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후속 제품을 포함한 총 11개 상업화 제품 모두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도 지난해말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