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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엠디뮨,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아토피 치료제 개발
입력 2017-01-05 07:55 수정 2017-01-05 07:5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이 엠디뮨과 손잡고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의 아토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SCM생명과학과 엠디뮨과 지난 4일 SCM생명과학 대회의실에서 아토피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를 고순도로 분리, 배양하는 특허기술들을 보유했으며, 엠디뮨은 세포유래 인공 엑소좀인 바이오나노좀 제조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유래의 인공 엑소좀 기반의 획기적인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한다.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엑소좀은 그 자체로 줄기세포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으로 장기 보관에 문제가 있고 피부에 화장품처럼 바르기 어려운 줄기세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인 것이다.
그러나 중간엽줄기세포의 엑소좀은 아토피 치료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자연 엑소좀의 양이 적어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SCM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 배양 기술과 엠디뮨의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 제조 기술이 융합됨으로써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의 송순욱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효능이 우수한 새로운 제형의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제가 개발돼 아토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줄기세포 유래 인공 엑소좀을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