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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약

입력 2025-04-01 09:24 수정 2025-04-01 09:24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해외 바이오·의료기업 대상..올해 1차 심사, 내년 최종 2개社 선정 계획

셀트리온, 서울바이오허브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약

셀트리온(Celltrion)은 서울바이오허브(Seoul Biohub)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으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의료 기업을 선정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는 올해 안에 1차 심사를 거쳐 10개의 후보기업을 물색하고, 내년에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발은 셀트리온의 사업과 연구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하며 주요 분야는 새로운 항체기반 치료기술, 저분자화합물 기술, 약물전달시스템(DDS),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 등 4가지다.

최종 선정 기업은 셀트리온의 신약 연구개발(R&D) 부서와 연구성과 모니터링 및 글로벌 연구동향, 연구전략 등을 논의하는 맞춤형 R&D 멘토링을 받게 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최종 선정된 우수 해외 바이오·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비즈니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의 국내 진출 안정화를 돕기 위해 국내 거점과 공용 연구장비 등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과 연계한 IR데모데이를 운영해 투자, 홍보, 인력 매칭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 제공 및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 이어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확장 진행하면서 국내외 바이오산업 생태계 선순환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과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지속 모색하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서울바이오허브와 두차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총 6개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특히 선정기업 중 한곳인 엔테로바이옴(Enterobiome)은 셀트리온의 컨설팅과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일본 고베에서 진행된 간사이 라이프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에서 우승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