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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허쥬마' 브라질 공급연장.."내년 3월까지"
입력 2025-04-17 09:33 수정 2025-04-17 13:38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브라질에서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Herzuma, 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낙찰받아 공급기간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 브라질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낙찰받았으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낙찰을 이어왔다. 해당 입찰은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남미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찰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선 셀트리온은 과테말라에서 다음달 출시를 앞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Vegzelma, 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중앙정부 산하 사회보장청(IGSS)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는 과테말라에서 베바시주맙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입찰건이다.
또한 현재 과테말라에서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Truxima, 성분명: 리툭시맙)’는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허쥬마가 사회보장청(CCSS) 입찰에서 추가 공급을 확정해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 공급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트룩시마, 허쥬마 출시 이후부터 매년 입찰 수주를 지속하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지역담당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현지법인 인력들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까지 더해지고 있어 성과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중남미 지역에서 직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