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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5000억 매입 "결정"

입력 2025-07-04 09:52 수정 2025-07-04 12:30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1조원 신규재원 한도 확보.."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 위한 결정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5000억 매입 "결정"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CelltrionHoldings)는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Celltrion) 주식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홀딩스는 1조원의 신규 재원 한도 확보를 완료했으며, 이 자금을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에 투입하겠다는 결정에 따른 주식매입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8월초부터 본격 진행해 빠른 시일내에 2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고, 나머지 2500억원 추가 매입을 통해 연내 총 5000억원 규모의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 물량 장내매수로 진행되며 배당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 등을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5000억원 규모의 주식매입이 완료되면 해당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다. 주식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이번에 확보한 1조원 중 나머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기업가치 저평가가 완화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이번 매입 주식의 매각을 추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매각 작업은 시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매입분 외 기존 보유한 주식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보유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의 M&A를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로서 자본생산성, 경영효율화 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원이 마련된 만큼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한 효율적 자금 운영과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과 관련해 셀트리온은 추가 성장 여력이 많은데다 배당 성향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지분 확대에 따른 홀딩스 수익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