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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 새 CEO 취임 하루前 “비만에셋 2개 중단”
입력 2025-08-11 06:46 수정 2025-08-11 10:3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새 CEO 취임을 하루 앞두고 비만 임상단계 에셋 2개를 파이프라인에서 제외하는 등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실적부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5월에 이사회가 최근 직면한 시장 경쟁상황과 지난해 중반 이후 주가 급락을 이유로 들며 라스 푸르에가드 요르겐센(Lars Fruergaard Jørgensen) CEO를 사임시켰다. 이후 지난달 29일 새 CEO로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Maziar Mike Doustdar)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이달 7일부터 CEO로 업무를 시작했다.
하루 앞선 지난 6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2개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만 및 당뇨병 분야를 첫번째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스트다르 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당뇨병과 비만 분야는 항상 그래왔듯이 우리의 핵심이기 떄문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재분배하고, 비용을 재검토해서 성장이 가능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