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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 대표, 'ADC 딜' 5가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입력 2025-09-03 06:43 수정 2025-09-03 08:10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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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X에임드바이오 ADC 컨퍼런스] ADC 패러다임 "혈액암→고형암 변화, 블록버스터 진전"..2023년 1347억달러 규모 "ADC 딜 피크", 이후 주춤..중국, Top1, 제품선호 등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본 ADC 딜 주요 포인트는?..빅파마들의 ADC 개발현황은?

에임드 대표, 'ADC 딜' 5가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현재 종양학(oncology) 섹터에서 핫한 모달리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라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실제로 허가된 ADC들이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DC는 연평균 30% 가까운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분야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Aimedbio) 대표가 보는 ADC의 현주소이다. 허 대표는 “지금까지 허가된 ADC를 볼 때 2019년을 기점으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혈액암 위주였으나 2019년부터 (시판허가된 ADC의) 대다수가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며 “2019년~2020년 허가된 고형암 대상의 ADC는 이미 다 블록버스터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시판중인 ADC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위 5개의 제품은 ‘엔허투(Enhertu)', '캐싸일라(Kadcyla)', '애드세트리스(Adcetris)', '파드셉(Padcev)', '트로델비(Trodelvy)' 순이다. 이 중 애드세트리스를 제외한 4개의 제품이 고형암 적응증이며, 엔허투 및 파드셉(2019년), 트로델비(2020년) 등 3개의 제품은 2019년 이후 승인됐다. 엔허투는 캐싸일라와 애드세트리스 보다 늦게 출시했음에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블록버스터가 됐다. 엔허투의 지난해 매출은 37억5000만달러이며 전년 대비 10억달러가 증가했다.

ADC 딜은 2022년부터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2023년에 화이자(Pfizer)가 씨젠(Seagen)을 43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딜의 신호탄이 됐다. 곧바로 같은해 애브비(Abbvie)도 이뮤노젠(Immunogen)을 101억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5년간 ADC 분야에서 체결된 딜 규모는 총 3900억달러이며, 이가운데 2023년은 1347억달러로 1/3을 차지했다. 허 대표는 "2023년이 ADC 딜의 피크였고, 2024년은 딜의 밸류와 개수가 꺾이는 시점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FDA로부터) 허가된 ADC도 없었던 상황을 보면 아마도 ADC가 잠깐 주춤한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업계에서는 나왔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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