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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바이오, 시리즈B 140억.."CD73 저해제 개발"
입력 2025-09-01 08:50 수정 2025-09-01 09:16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에스씨바이오(SCBIO)는 1일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스씨바이오는 Pre-A 60억원, 시리즈A 110억원에 이어 이번 시리즈B까지 합쳐 누적 투자금은 3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를 비롯해 새로운 투자자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인라이트밴처스, 엑스퀘어드 등이 참여했다.
에스씨바이오는 투자금을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주도,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글로벌 라이선싱 협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드 에셋인 ‘SCB002’는 Sirt6를 타깃하는 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1상 IND 신청까지 마친 상태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SCB001’은 CD73 저해 저분자화합물로, 회사는 내년 국내 IND 신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에스씨바이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SCB002과 SCB001의 적응증은 각각 췌장암과 대장암이다. 두 약물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한국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과제’로 각각 선정됐다.
에스씨바이오는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인 ‘SCB003’과 ‘SCB010’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인 타깃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창훈 에스씨바이오 대표는 “시장 신뢰와 기술력 덕분에 의미있는 라운드를 완료했다. 신규 자금으로 임상개발, 사업확장에 차질없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씨바이오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3기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