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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 '위고비', 젭바운드보다 “MACE 위험 57%↓”
입력 2025-09-02 11:10 수정 2025-09-02 11:1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리얼월드(real-world study) 세팅에서 자사의 블록버스터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semaglutide)’를 경쟁관계에 있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작용제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와 직접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총 2만명이 넘는 환자가 참여한 임상 결과,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젭바운드를 투여한 환자군보다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최대 57%까지 더 낮게 나온 결과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위고비와 젭바운드를 직접비교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이뤄졌다. 발표 제목은 ‘Semaglutide is associated with lower risk of cardiovascular events compared with tirzepatide in patients with overweight or obesity and ASCVD and without diabetes in routine clinical practice’였다.
STEER 리얼월드 임상은 당뇨병이 없고 심혈관질환(CVD)을 동반한 45세 이상 과체중 또는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위고비 주사제 2.4mg를 투여하거나 또는 젭바운드의 성분물질인 터제파타이드를 투여해 직접비교했다. 환자들은 투여군마다 1만625명씩으로 구성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