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노보노디스크 "후폭풍 감내", 9000명 해고 '결단'

입력 2025-09-11 11:27 수정 2025-09-11 12:3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신임 CEO "비만 시장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며 진화, 회사도 변해야"..내년말까지 80억DKK 비용 절감, 성장전망 또다시 4~10% "하향조정"..'비만·당뇨' 성장기회 재투자할 것

노보노디스크 "후폭풍 감내", 9000명 해고 '결단'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9000명을 해고한다. GLP-1 블록버스터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노보노디스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제 주가는 비만 붐이 시작된 2~3년 전과 유사해졌다.

노보노디스크는 일라이릴리(Eli Lilly)에 맞서, 비만 인크레틴(incretin)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지 못한 후폭풍을 온전히 감내하고 있다. 4달전 CEO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이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수순으로 접어들며 결단을 내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에는 현재 7만8400명이 일하고 있고, 이번 구조조정 결정에 따라 덴마크에서 5000명의 인원이 감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2021년 비만약 위고비를 출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초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지 못해 예상보다 오래 공급부족약물 리스트(drug shortage list)에 오르면서 ‘맞춤형(personalized)’ 의약품이라는 명목 하에 복제약을 제조하는 조제전문 약국(compounding pharmacy)에 시장을 내어주게 됐다. 노보노디스크는 공급문제가 해결되고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중이고,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복제약 시장규모는 회사의 GLP-1 비즈니스 부문과 ‘거의’ 유사하다.... <계속>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