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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ADC SC제형' 기술 "PCT 국제 특허출원"
입력 2025-09-26 08:53 수정 2025-09-26 08:5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Alteogen)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의 피하주사(SC) 제형개발 기술에 대해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명은 ‘항체-약물 접합체와 병용해 사용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포함하는 피하투여 제형의 용도, 및 이를 이용한 질병의 치료방법’이다. PCT 출원은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따라 한 번의 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동시에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국제특허출원 제도이다. 출원인은 자국 특허청에 PCT 국제출원서를 제출하면, 지정된 약 150여개 국에 각각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알테오젠의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 기반 제형변환 ‘ALT-B4’ 기술을 활용해 독성이 높은 ADC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전환하고, ADC의 혈중농도를 조절해 안전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ADC 의약품은 정맥투여시 독성 이슈를 만들 수 있는 혈중 농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 투여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LT-B4를 활용해 ADC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면 편리하고 빠른 투약이 가능하고 ADC의 혈중 농도가 서서히 상승하는 약동학적(PK) 결과가 나타나 ADC에 접합된 독성 화합물에 의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1월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HER2 ADC ‘엔허투(Enhertu, T-DXd)’에 ALT-B4를 활용하는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딜을 체결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현재 임상에서 엔허투SC를 평가중에 있다.
한편 ALT-B4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투여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SC)로 전환시켜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적용한 첫 제품으로 이번달 파트너사인 미국 머크(M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 pembrolizumab+berahyaluronidase alfa)’의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