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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말초면역관용' 발견 3人 수상
입력 2025-10-07 18:44 수정 2025-10-07 20:36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왼쪽부터) 메리 브런코(Mary E. Brunkow)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데릭 람스델(Frederick J. Ramsdell) 과학고문, 시몬 사카구치(Shimon Sakaguchi) 석좌교수 (노벨상 웹사이트)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브런코(Mary E. Brunkow) 미국 시애틀 시스템생물학연구소(Institute for Systems Biology)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데릭 람스델(Frederick J. Ramsdell)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Sonoma Biotherapeutics) 과학고문, 시몬 사카구치(Shimon Sakaguchi) 일본 오사카대 면역학프런티어연구센터(Immunology Frontier Research Center)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면역체계가 신체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는 말초면역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에 관한 근본적인 발견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말초면역관용은 흉선(thymus) 등 1차 림프기관에서 중추관용(central tolerance) 과정 이후에 제거되지 않은 자가반응성 T세포를, 말초조직에서 추가로 억제하는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The Nobel Assembly at Karolinska Institute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런코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람스델 과학고문, 사카구치 석좌교수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면역체계의 수호자(security guards)인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가 스스로의 몸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