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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베팅 '이중항체 ADC', 글로벌 1상 "첫 윤곽..독성도"
입력 2025-10-19 11:27 수정 2025-10-19 13:13
바이오스펙테이터 베를린(독일)=김성민 기자

폐암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며, 가장 기대받는 에셋 가운데 하나로 BMS(Bristol Myers Squibb)가 계약금 8억달러를 베팅한 EGFRxHER3 이중항체 ADC ‘이자브렌(iza-bren)’의 첫 글로벌 임상1상 결과가 도출됐다.
먼저 긍정적인 소식으로 BMS가 공을 들이고 있는 폐암 영역에서 이자브렌 2.5mg/kg 용량을 투여한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전체반응률(ORR) 30%(3/10명), EGFR 변이가 없는 경우 ORR 75%(3/4명)을 확인한 초기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된 중국 임상과 유사한 결과로, 파트너사인 시스티뮨(SystImmune)은 세계 폐암학회(WCLC 2025)에서 화학항암제 치료경험이 없는(chemo-naïve)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이자브렌을 투여한 결과 ORR 56%를 발표했었다.
다만 새롭게 부각된 내용으로, 글로벌 임상에서 58%의 환자에게서 3등급 내지 4등급 호중구감소증이 높은 수준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BMS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에서 호중구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의무적인 G-CSF 예방요법(prophylaxis)을 받도록 추가했다. BMS는 ‘대체로 조절가능한 수준으로 용량감량이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까지 간질성폐질환(ILD)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