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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美네옥바이오에 '이중항체 ADC' 현물출자

입력 2025-10-28 17:38 수정 2025-10-28 17: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해말과 내년초 'ABL206', 'ABL209' 美1상 IND 제출 예정..1000만弗 지분도 추가 취득

에이비엘, 美네옥바이오에 '이중항체 ADC' 현물출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ABL206’, ‘ABL209’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미국 독립법인 네옥바이오(Neok Bio)에 현물출자하고, 약 1000만달러(약 143억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현물 출자를 통해 네옥 바이오는 ABL206, ABL209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네옥바이오의 신규발행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특수관계인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대표 지분 4.74%를 포함해 네옥바이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7월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 계획을 본격화하면서, 이중항체 ADC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전담할 미국법인으로 네옥바이오를 설립했다. 이번에 현물출자한 2가지 이중항체 ADC는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이다. ABL206와 ABL209의 미국 임상1상을 진행하기 위해, 각각 올해말과 내년초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비임상 연구와 IND 제출까지 진행하고, 임상1상 이후부터는 네옥바이오가 전담하게 된다. 네옥바이오는 현지 임상전문기관(CRO)와 협력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임상1상 진입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이들 파이프라인의 개발 권리를 네옥바이오에 이전했다. 네옥바이오는 대표이사인 마얀크 주도하에 ABL206 및 ABL209의 임상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M&A, 기업공개(IPO)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내부에서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한 차세대 ADC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