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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RSNA서 '유방암 검진 AI' 등 "8건 구두발표"
입력 2025-11-24 10:21 수정 2025-11-24 10:2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관련 연구결과 14건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루닛이 발표하는 연구결과 14편 가운데 8편이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다.
구두발표로 채택된 연구는 ▲네덜란드 유방암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4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DBT 판독 및 유방암 검출성능 비교 ▲7개 상용 AI 알고리즘의 유방촬영술 기반 검진 선별 성능 비교 ▲AI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의사결정 및 시선 행동에 미치는 영향 ▲기존 이중 판독방식에서 AI 통합 이중 판독을 거쳐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흉부 엑스레이에서 기흉 검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정확도 비교 등이다.
유방 밀도와 유방암 위험도 분석 관련 연구도 다수 선보인다. 유방 밀도를 활용한 고위험군 추정치와 기존 위험 예측모델 비교 연구, 유방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과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 영국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서 유방 밀도와 병리학적 예후 단계의 상관관계 비교 연구에 대한 구두발표가 진행된다.
포스터 발표로는 유방암 수술후 반대측 유방암 조기 검출을 위한 AI 양성소견 최적화, AI가 DBT에서 놓치기 쉬운 유방암 아형(subtype) 분석, 생물리학 기반 모델과 상용 유방밀도 평가 기반 모델의 유방암 예측 성능 비교 및 시너지 분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유방암에서의 위험점수 예측, 선행 항암치료 후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예측, 선행 항암치료에 대한 병리학적 완전 관해 예측 등 연구를 발표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RSNA 2025에서는 유방암 검진부터 위험도 예측, 폐질환 진단 등 루닛의 AI 기술이 적용되는 여러 영역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AI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학계와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며, 이런 연구 결과들이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브랜드 통합 이후 처음 선보이는 루닛 부스에서는 암 진단부터 위험도 예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킹 및 협력 논의를 통해 미국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