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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 'PARP/TNKS 저해제' SCLC "美 ODD 지정"
입력 2026-02-24 09:58 수정 2026-02-24 09:58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의 신약개발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는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이 소세포폐암(SCLC)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앞서 지난 2021년 췌장암, 지난해 위암 적응증에서도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미국 희귀질환법에 근거해 요건충족 여부와 치료가능성에 대한 의학적 근거(scientific rationale) 및 그에 따른 개발 필요성 등을 검토해 부여하는 제도로, 지정받는다면 신약허가시 7년간의 독점권을 갖는 등의 이점이 있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표적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PARP는 세포내 DNA 단일가닥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로, 이를 억제할 경우 유전체 불안정성이 높은 암세포에서 선택적인 세포사멸을 유도한다. TNKS는 Wnt/β-catenin 및 Hippo 신호경로를 조절하는 효소로 암세포의 증식, 분화 가소성, 전이 및 치료 저항성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CLC는 초기 표준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률은 높지만 대부분 빠르게 재발하며, 재발 이후에는 효과적인 치료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대표적 난치성 암종이다. 특히 SCLC는 주요 분자생물학적 특징으로 TP53과 RB1 유전자 소실로 인한 극단적인 유전체 불안정성과 복제 스트레스(replication stress) 의존성 등으로 인해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을 타깃하는 치료전략의 생물학적 타당성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네수파립으로 췌장암 임상2상, 셀트리온(Celltrion)의 VEGF 항체 ‘베그젤마(Vegzelma, bevacizumab)’ 병용으로 난소암 임상2상,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을 통해 자궁내막암 적응증에서 연구자주도 임상2상 및 위암 임상1b/2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SCLC는 치료과정에서 DNA 손상반응 의존성과 함께 Hippo 및 Wnt 신호경로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네수파립이 PARP와 TNKS라는 암세포의 두 핵심 생존 축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가능성이 FDA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재발 및 치료 저항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