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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천식 '옴리클로' 유럽 전역서 "처방 확대"

입력 2026-04-13 10:41 수정 2026-04-13 10:41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이탈리아 10개 주정부 입찰, 영국 4개 행정구역 NHS 입찰 수주..덴마크 옴리클로 점유율 98% 등 북유럽서도 가시화

셀트리온, 천식 '옴리클로' 유럽 전역서 "처방 확대"

셀트리온(Celltrion)이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선보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러지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유럽 전역에서 처방확대와 입찰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IgE 항체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는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판매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먼저 이탈리아에서 지금까지 총 14개 주정부 단위의 오말리주맙 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10개 지역 주정부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 특히 움브리아(Umbria), 트렌티노-알토 아디제(Trentino-Alto Adige), 토스카나(Toscana)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제품공급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국가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 입찰 성과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 영국법인은 오말리주맙 시장규모가 가장 큰 잉글랜드를 포함해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NHS 입찰을 모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공식입찰 개시 전인 올해 1월 기준 옴리클로는 이미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독일에서도 옴리클로가 시장 조기안착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독일에 출시된 옴리클로가 판매 1개월만에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독일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직후 모든 공보험사와 등재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Catalunya) 지역과 바스크 컨트리(Basque Country)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셀트리온 스페인법인은 주정부 및 지역 단위 공공입찰 수주에 더해 개별 병원 공급도 확대하면서,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약 80%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한 북유럽에서도 국가입찰 수주에 성공한 덴마크의 경우 입찰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일정 대비 옴리클로를 4개월이나 조기 출시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단독공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옴리클로는 덴마크에서 올해 1월 기준 98%(IQVIA 및 시장 데이터)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핀란드에서도 올해 2월 기준 점유율 73%를 달성했다.

유럽의약품청(EMA)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에서도 다수의 병원그룹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재정절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옴리클로 출시 직후 입찰 개최 및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가 출시 초반부터 유럽 각국에서 입찰수주 및 처방확대를 이어가며 셀트리온이 유럽 시장에서 쌓아올린 현장 중심의 영업·마케팅활동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출시된 국가들에서 거둔 성과가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판매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