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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맵틱스, 'Tie2xVEGF' 美메멘토에 총 10.7억弗 L/O
입력 2026-05-11 09:09 수정 2026-05-11 09:3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난치성 혈관질환 바이오텍 큐라클(Curacle)은 항체 연구개발 바이오텍 맵틱스(mabtics)와 공동개발하는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Tie-2xVEGF 이중항체 ‘MT-103’의 전세계 독점권에 대해, 미국 메멘토 메디슨(Memento Medicines)에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큐라클에 따르면 메멘토는 글로벌 VC와 투자사가 참여해 설립한 뉴코(NewCo) 기업이다. 특정 에셋(asset)을 중심으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외부 자본의 유치해 신속한 신약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라클과 맵틱스는 메멘토로부터 계약금 800만달러(약 116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추가로 개발, 허가 마일스톤으로 8225만달러,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9억8750만달러를 수령받는다. 총 10억7775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로열티는 별도다.
계약금 지급시기는 계약조건에 따라 비공개로 했다. MT-103은 전임상 단계이다.
메멘토는 MT-103에 대한 개발, 제조,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게 되고, 망막질환 이외 추가 적응증으로도 개발 확장 가능성도 포함된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앞선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50:50으로 배분해 수령하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 2024년 7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후보물질을 개발해왔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MT-101, MT-201, MT-202 등 항체 8개에 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MT-103은 습성 황반변성(w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경쟁약물로 VEGF 저해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VEGFxAng-2 이중항체 ‘바비스모’ 등이 있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이번달 3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ARVO 2026)에서 MT-103의 혈관누수, 신생혈관 생성억제 효능 등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구두발표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MT-103 개발을 위해 참여해, 이들의 자본력과 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 및 상업화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며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받는 뉴코 모델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항체 설계 및 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성과”라며 “큐라클과 협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상업적 잠재력을 함께 고려한 개발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했고, 이러한 방향성 아래 공동 연구를 추진해 조기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큐라클은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노화, 당뇨, 감염 등으로 혈관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조절하고, 정상화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맵틱스는 지난 202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에서 분사(spin-off)되어 설립된 항체 전문바이오텍이다. 항체 개발 플랫폼 ‘EAGLES’를 기반으로 항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은 맵틱스 설립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SI)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맵틱스의 지분 19.5%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