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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이뮤노믹, '삼나무꽃가루 알러지' 백신 日1상 "승인"

입력 2026-06-15 10:30 수정 2026-06-15 10:3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日발병률 40%'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러지, 항원 CryJ2 타깃..백신플랫폼+saRNA 기술 기반

HLB 이뮤노믹, '삼나무꽃가루 알러지' 백신 日1상 "승인"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러지 치료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일본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ITI-90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파트A에서 ITI-9001의 저용량군(1μg) 또는 고용량군(10μg)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등을 기반으로 선정한 용량을 파트B에서 위약군과 비교평가할 예정이다(jRCT2033260217).

ITI-9001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러지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타깃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의 차세대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러지는 일본 인구의 약 40%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알러지 질환으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뮤노믹은 자사의 백신플랫폼 '유나이트(UNITE)'와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결합해 ITI-9001을 개발했다. UNITE 플랫폼은 항원을 리소좀 연관 막단백질(lysosomal-associated membrane protein, LAMP)과 결합해 항원제시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뮤노믹은 질환의 근본적인 개선(disease-modifying)을 목표로 ITI-9001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ITI-9001이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 또는 장기투여가 필요한 면역요법 등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알러지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건 이뮤노믹 대표는 "이번 PMDA 승인은 ITI-9001의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UNITE 플랫폼과 saRNA 기술을 기반으로 알러지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고,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