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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3937억.."전년比 45% 증가"

입력 2026-07-27 09:54 수정 2026-07-27 09:5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영업이익 4518억, 전년比 86.3% 증가.."역대 최대 분기매출, 신규제품 성장·원가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3937억.."전년比 45% 증가"

셀트리온(Celltrion)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대비 7.2%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잠정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신규제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원가구조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에 반영됐다. 특히 상용화 제품의 수익이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선순환 사업구조가 실적으로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실적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 의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제품군에서는 트룩시마가 미국 장기 공급계약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램시마도 주요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7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유럽에서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76%나 성장해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내 비중을 65%까지 확대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시장점유율 32%를 돌파했고, 램시마SC의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도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으며, 미국에서는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2개사의 처방집에 등재되며 성장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도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작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탈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현금 창출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바이오시밀러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지속 재투자해 연간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