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릴리, 메리다 28.75억弗 인수..“질병유발 자가항체 분해”
입력 2026-09-01 12:33 수정 2026-09-01 14: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매개되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pathogenic) 자가항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degrade) 차세대 접근에 대한 딜을 개시했다.
릴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제 막 설립된 스타트업인 메리다 바이오사이언스(Merida Biosciences)를 총 28억7500만달러 규모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친 규모이고, 계약금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딜은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리다는 지난해 4월 1억2100만달러를 펀딩하며 자가면역과 알러지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으로 출범했다. 리드 프로그램인 ‘MER511’은 자가항체를 잡는 Trap 컨셉의 약물로, 항체 Fc의 FcγRIIB를 매개로 자가항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면서 추가적으로 병원성 자가항체를 만드는 B세포를 저해하는 것이 차별성이다. 아직까지 임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분해기전의 모달리티(modality)다.
메리다는 지난해 12월 그레이브스병(GD)과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후보물질인 MER511의 임상1상을 시작했고, 릴리는 이번 인수 발표에서 초기 임상1상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내약성 데이터와 함께 ‘상당한 병원성 호르몬수용체 자극(thyroid-stimulating) 항체 감소’를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FcRn 항체는 그레이브스병 임상에서 자가항체를 70% 수준으로 낮췄고, TED 적응증에서는 50~70%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