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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질환 항체' 아델,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26-10-12 17:39 수정 2026-10-13 01:1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퇴행성뇌질환 신약개발 기업 아델(ADEL)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아델은 이번 상장을 통해 217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5000원으로 공모예정 금액은 391억~543억원이다. 4분기 내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아델은 지난 2016년 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된 퇴행성뇌질환에 특화된 바이오텍으로, 질환을 유발하는 비정상 단백질의 병리특이적 형태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 지난해 12월 사노피에 리드 프로그램인 타우 항체 ‘ADEL-Y01’를 임상1상 단계에서 계약금 8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0억40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아웃(L/O)한 바 있다. 타우 병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보다 실제 신경세포손상 및 증상 악화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의 진행 단계를 가늠하는 핵심 진단 지표로도 활용된다.
아델은 후속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ADEL-Y04는 ApoE4를 억제하는 항체 후보물질로, ApoE4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ApoE4 유전자를 동형으로 보유한 사람은 비보유자 대비 발병 위험이 최대 10배 이상 높고,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의 60% 이상이 이 유전자를 하나 이상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델에 따르면 ApoE4는 아밀로이드 축적, 타우 병리, 신경염증을 동시에 촉진하는 상위 인자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직접 표적하는 후보물질이 임상에 진입한 케이스는 없다.
아델은 노화-면역 기능변화에 관여하는 MHC-I 미결합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MHC- I free β2m)을 타깃한 ‘ADEL-Y03’의 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알츠하이머병의 타우 병리를 모니터링하는 진단 솔루션 개발, 기존 뇌전달 기술을 보완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뇌전달 기술 플랫폼(BTS) 개발 등도 병행하고 있다.
아델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후속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 ▲차세대 뇌전달 기술 플랫폼(BTS)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아델은 질환 특이적 병리 타깃을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신약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며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남은 공모 및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