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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론자, 이중페이로드 ‘SYN-duo® CC’ 첫 공개

입력 2026-10-14 08:32 수정 2026-10-14 08: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World ADC 2026] 큐리언트 CDK7 저해제와 론자 링커-페이로드 기술 결합한 'SYN-duo® CC' 플랫폼..파트너사에 기술 공동라이선스 구조

큐리언트-론자, 이중페이로드 ‘SYN-duo® CC’ 첫 공개

큐리언트(Qurient)는 글로벌 파트너사 론자(Lonza)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ADC(World ADC 2026)에서 큐리언트와 함께 개발한 이중 페이로드(dual payload)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론자가 큐리언트와 이중페이로드 ADC 플랫폼 개발을 위해 CDK7 저해제를 적용하는 것에 대한 독점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 글로벌 학회에서 기술을 공개하는 것이다.

두 회사는 ADC 플랫폼에 대한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고, 파트너사가 원하는 타깃에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라이선스하고, 제3자 기술이전을 통해 창출되는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등 사업화 수익은 양사가 합의한 비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이번 발표에서 아네트 소머(Anette Sommer) 론자 ADC 연구총괄은 현재 ADC 약물은 한정된 계열의 페이로드에 치우쳐져 있어, 종양이질성에 따른 약물 내성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접근으로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와 론자의 링커-페이로드를 탑재한 ‘SYN-duo® CC’를 소개했다.

론자는 SYN-duo® CC 플랫폼을 적용한, CDK7 저해제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를 결합한 이중페이로드 HER2 ADC 후보물질 ‘QP101’을 소개했다.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는 발암 전사인자인 MYC과 E2F를 통한 전사 활성화를 차단하고, 동시에 DNA 상동재조합수선(HRR)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TOP1 저해제에 대한 암세포의 민감도를 높이는 기전이다.

QP101은 엔허투 내성 및 HER2 양성 환자유래이식(PDX) 모델에서 엔허투 대비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영장류 반복 독성시험에서는 고용량인 90mg/kg에서도 의미 있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30배 이상의 치료 지수를 관찰했다. 큐리언트는 QP101의 개녑입증(PoC) 연구를 통해서 론자와 이번 라이선스딜을 체결하게 됐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론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신약개발 기업들이 론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큐리언트의 CDK7 저해제 페이로드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차세대 ADC 개발을 앞당기고,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론자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ELRIG(European Laboratory Research & Innovation Group) 주최 드럭디스커버리(Drug Discovery 2026)에서도 SYN-duo® CC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