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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1016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입력 2026-09-04 11:45 수정 2026-09-04 13:3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페이로드 ADC 확대에 "집중 투입"..리드 프로그램 'QP101' 이어 신규타깃 이중페이로드 ADC 발굴

큐리언트, 1016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큐리언트(Qurient)는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710만주를 발행해 총 1016억원을 조달할 계획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13일이다.

큐리언트는 이번 자금조달을 결정하기까지 사모 메자닌을 포함한 복수의 방안을 검토했으며, 현시점에서는 기존 주주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주주배정 방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달자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페이로드(dual payload) 연구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큐리언트는 현재 리드 프로그램으로 이중페이로드를 적용한 HER2 ADC ‘QP101’을 개발하고 있고,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에셋은 CDK7 저해제와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가 적용됐다(DAR=4).

큐리언트는 이어 후속 프로젝트로 새로운 타깃항체를 적용하는 신규 이중페이로드 ADC를 추가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이중페이로드 ADC 플랫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상단계 항암제 프로젝트로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과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mocaciclib, Q901)’은 타깃 환자군에서 개념입증(PoC)을 확인하는 단계로 들어갔다.

그밖에 감염질환에서 ‘텔라세벡(telacebec)’의 부룰리궤양(Buruli ulcer) TREAT-BU 허가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2026년은 큐리언트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효능검증 단계로 진입하면서 임상적, 사업적 성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누구보다 회사를 잘 알고 함께해 온 기존 주주들과 향후 성장의 성과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재무적 기반을 강화한 만큼, 주요 신약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가치 극대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