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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대장암의 표적치료제, 그리고 한계와 조기진단
입력 2017-06-13 07:31 수정 2017-06-13 09:50
J. Ryang 객원기자
지난 해, 미국의 3대버거 ‘SHAKE SHACK’의 국내 상륙에 대한민국은 몇 십 미터 이상의 줄로 환대했다. 사실 서구의 유명 음식들이 세계화되어 국내에 정착하게 된 것은 오래 된 일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즐길 수 없는 음식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산업화 사회가 완성되어가며, 일찍이 산업화된 국가들의 음식이 절묘하고 자연스럽게 우리들 음식문화에 자리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음식을 들여왔으나, 원치 않게도 그들의 토착 질병마저 수입해왔다.
특히 대장암이 그러하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 흔히 발생하던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역 전반에 걸쳐 급속도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음식 탓만 할 수도 없게, 우리사회 전반적인 생활환경 변화도 앞으로 대장암 유병률을 높일 충분한 여지를 준다. 특히 맞벌이 및 1인 가구의 비약적인 증가는, 조화로운 가정식의 존재를 해체하며 대장암의 또 다른 위험인자로 자리잡고 있다. 더 이상 대장암은 노년계층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어제 우리를 웃겨주던 젊은 개그맨이 대장암 투병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대장암
대장암은 크게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눌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