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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디엠바이오와 '아일리아 시밀러' CMO계약
입력 2017-09-28 15:50 수정 2017-09-28 15:5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디엠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알테오젠은 개발 중인 황반변성치료제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인 ‘ALT-L9’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임상시료 생산 및 상업화 후 제품 생산에 있어 디엠바이오와 협력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ALT-L9)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비임상 시험 중이다.
알테오젠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고유의 제형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2년에 제형 특허와 상관없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2500리터 세 라인과 500리터한 라인으로 구성된 총 8000리터 규모의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완전 독립된 구조로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 할 수 있어 유연성 있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개발 초기의 제품을 개발해 비즈니스까지 확대하는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는 백내장, 녹내장 등과 함께 주요 노인성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습성황반변성의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16년 약 6조원이 판매됐으며 2022년에는 연간 8조원 이상 판매돼 전 세계 매출순위 5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한편 27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과 디엠바이오 민병조 사장, 카와사키요시쿠니 사장, 알테오젠의 박순재 사장 및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알테오젠의 개발 프로젝트 중 전임상 및 임상개발용 시료 생산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디엠바이오는 알테오젠과의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신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