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유틸렉스, 한정훈 부사장 영입.."글로벌 임상·개발 총괄"
입력 2018-03-27 17:00 수정 2018-03-28 07:3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틸렉스는 글로벌임상 및 신약개발 총괄 담당으로 한정훈 부사장(전 암젠 아시아태평양 항암사업부 메디칼부 총괄)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부사장은 고려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UMDNJ (Univ. of Medicine & Dentistry in New Jerse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수행했다. 2001년 일라이릴리 코리아의 마케팅 담당으로 입사 후 아스트라제네카, BMS, 베링거잉겔하임, 먼디파마 등 굴지의 다국적 회사에서 다수의 신약 상업화를 진행한 경력을 보유하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 부사장은 16명의 노벨상 수여자들이 수여 받아온 암연구 최고의 그랜트인 데이먼러니언(Damon Runyon-Walter Winchell) 그랜트를 받을 정도로 항암제 분야의 두터운 학문적 기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파마에서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신약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으로 항암제 시장을 통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링거잉겔하임의 폐암치료제인 ‘길로트리프’(Gilotrif)와 ‘바가테프’(Vargatef) 상업화의 핵심전략을 개발한 바 있으며 BMS사의 유방암 치료제인 ‘익셈프라’(Ixempra)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유틸렉스 관계자는 "한 부사장이 유틸렉스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며 빠른 글로벌 임상 진행을 통해 면역항암제의 상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틸렉스는 암항원 특이적인 4-1BB 세포독성T세포(CTL)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지난 9월 중국 화해제약과 전임상 단계인 4-1BB 항체 ‘EU101'의 중국내 판권에 대한 850만(약 95억원)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과 3000만달러(약 3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 시리즈A 등 외부로부터 유치한 305억원의 투자까지 합하면 투자금만 600억원을 웃돈다.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