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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스 이노베이션 랩(MIL), '꿈의 산실' 비결은?
입력 2018-06-18 14:01 수정 2019-11-20 22:37
바이오스펙테이터 보스턴(미국)=이은아 기자
‘에디타스 메디슨,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C4 테라퓨틱스, TCR2 테라퓨틱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바이오텍들이다. 에디타스 메디슨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했고, 나머지 회사들도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과학적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신속하게 산업화를 이끄는데 ‘숨은 동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미국 캐임브릿지에 위치한 인큐베이터 기관인 ‘Mass Innovation Lab' 출신이라는 점이다. 매스 이노베이션 랩(Mass Innovation Lab, MIL)은 기존 수많은 인큐베이터 시설과 다른 독특한 사업모델로 2015년 탄생했다.
“우리는 바이오텍이 가진 과학적 발견과 연구를 상업화 단계로 가속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공간 제공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생물학 실험실, 동물시설, IT, 운영 지원, 컨설팅 등 개별 회사에 필요한 ‘맞춤형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바이오텍이 리스크를 줄이고 기술의 상업화를 신속하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Amrit Chaudhuri 대표가 말한 ‘매스 이노베이션 랩(MIL)’의 차별성이다. Chaudhuri 대표는 미국 캐임브릿지에 위치한 MIL의 리노베이션 공사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MIL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위한 좋은 공간만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텍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고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