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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드시스템, '뇌졸중' AI진단 시장진입 4가지 전략
입력 2018-07-10 13:55 수정 2018-12-13 11:11
바이오스펙테이터 보스턴(미국)=이은아 기자
“케이드시스템(CAIDE Systems)은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법을 개발한다. AI 기반 진단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applicable) 있는가’가 핵심이다. 우리는 촉박한 시간 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요하는 응급상황에서 AI 진단법이 우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궁극적으로 응급실 5대 질환을 먼저 포커스한 후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해 ‘AI 기반 진단 플랫폼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계욱 케이드시스템 대표가 말하는 회사의 목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UMASS Lowell Innovation Hub’에 입주한 케이드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 진단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고 진단속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 9월 설립됐다. 초음파, CT, X-ray, MRI 등 이미지 데이터와 전자의무기록, 게놈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개발을 추구한다.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가지 질병 진단을 목표로 하는 것이 케이드시스템의 차별성이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Open Tech, IkaSystems, Adavalent, M Monitorings 등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총괄을 맡았다. 이후, 이 대표는 딥러닝이 사물인식(object recognition)에 적용되기 좋은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뇌졸중 등 영상진단에 딥러닝을 활용해 의료시스템에 기여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케이드시스템이 개발한 뇌졸중 진단분석 프로그램 ‘CAIDE m: Studio BSR'은 환자 6000명의 데이터와 14만개의 뇌졸중 CT 이미지를 훈련시켜 뇌졸중 유형과 위치를 정확하게 분류하도록 구현했다. BSR은 약 5년 이상의 숙련된 뇌졸중 전문가 수준으로 진단 오류를 줄이고, CT 이미지가 플랫폼에 업로드되면 이미지 검토부터, 추측결과까지 1분 이내 진단하도록 시간도 단축시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