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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386억 유치.."줄기세포 임상 본격화"
입력 2018-09-10 11:40 수정 2018-09-10 11:4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SCM생명과학이 시리즈C로 386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으로 SCM생명과학은 이식편대숙주질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 본격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 등 차세대 줄기세포 후보 파이프라인 확충에도 투입된다.
10일 SCM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네오플럭스, K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LSK인베스트먼트, SWK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데일리파트너스, 요즈마그룹, 유리치자산운용, 세종벤처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투자로 현재 진행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췌장염 대상 임상시험에 본격 속도를 낼 것이다. 후보 파이프라인으로 천식, 특발성폐섬유화증, 다발성경화증 등 새로운 질환 분야에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SCM생명과학이 주력하는 성체줄기세포 외에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연구분야로도 확대하기 위해 iPSC 전문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에 지분투자 및 기술도입(License-in)하는 형태로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CM생명과학은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다양한 질환 맞춤별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만성 GVHD는 스테로이드 불응성 GVHD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급성 GVHD는 국내 임상1/2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 임상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하는 단계다. SCM생명과학은 전세계 치료제가 없는 급성췌장염 대상 국내 임상1/2a상도 진입했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프로그램은 내년 초 한국,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SCM생명과학의 성체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본격 임상궤도에 올리도록 하겠다. 새로운 질환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써 임상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분야 확대를 위해 훌륭한 기술을 도입하는데도 힘써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