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바이로메드, 1천억 CB 발행.."美법인 투자·신약 마케팅"
입력 2018-09-19 17:38 수정 2018-09-19 17:5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로메드가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바이로메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에 설립한 생산법인 제노피스에 대한 투자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사전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로메드는 9일 1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운영자금으로 790억원, 시설자금으로 210억원을 활용한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한국증권금융,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중소기업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키움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케이인베스트먼트,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 엑시스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BNK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생산법인 제노피스의 생산시설 투자, VM202-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FU(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의 시판 허가시에 필요한 원료/완제 생산과 사전 마케팅(pre-marketing)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노피스는 500리터 규모의 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설은 개발중인 플라스미드 DNA 제품들의 생산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라면서 "현재 생산시설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제노피스를 DNA 전문 위탁생산회사로 성장시켜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로메드는 또한 VM202의 사전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들과 다양한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외형적 규모 증대는 물론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